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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열전 「문양숙-回」 온라인 공개(1229)
작성자 : 유다희 작성일 : 2020-12-29 조회수 : 1307

가야금 연주자의 인생으로 배우는 전통과 교감


예인열전 문양숙:온라인 공개

12.29. (화) 19:00 / 유튜브 · 네이버TV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1229() 저녁 7예인열전-문양숙: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25현 가야금의 연주와 보급에 앞장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수석단원 문양숙이 주인공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예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형태의 전통 가무악 공연 예인열전(藝人列傳)’11월부터 펼쳐왔다. 3회차인 문양숙:,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일본과 북한, 남한 등 국경을 넘나들며 배운 가야금으로 말하는 뿌리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에서 태어난 문양숙은 가야금을 배우며 음악 인생의 꿈을 키운다.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북한 가야금인 21 개량 가야금으로 음악을 배우다 12현 전통가야금 소리를 접하게 되고, 이를 배우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다. 1993년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에 입학하고, 1995국립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하며 그녀만의 가야금 연주를 펼치게 된다. 수많은 공연을 거치며 관객과 만난 문양숙은 전통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할 때 근본과 근본은 결국 통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매번 곱씹는다며, 지금도 가야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결국 근본이 살아있는 음악이에요. 결국에는 뿌리, 전통에 관한 이야기죠.

누군가는 창작 악기로 무슨 전통을 하냐고 묻겠죠. 하지만 어떤 나라의 음악과 악기를 하건 우리 안의 뿌리를 부정할 순 없을 거예요. 우리 안에는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뿌리를 토대로 끊임없이 역량을 키워 자신만의 감성과 느낌으로 음악을 만들어나가야 해요.

우리만 할 수 있는 진짜 전통음악은 그렇게 탄생한다고 저는 믿어요.

여기에 더해 보다 역동적인, 보는 이로 하여금 눈으로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무대 위에서 전하고 싶어요.”

- 가야금 연주가 문양숙 -


이번 공연은 가야금 연주가로 그녀를 키우고 이끌었던 음악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그 의미를 관객에게 전하는 무대이다. 북한에서 집체 편곡한 곡이자 음악 인생의 디딤돌이 되어주었던 도라지에서부터, 일본의 전통 악기인 고토 연주를 가야금으로 재해석한 미키 미노루의 협주곡 소나무까지 그녀의 인생 여정만큼이나 다양한 가야금의 면모를 보여준다. 가족과 스승 등 지인과의 비대면 대화를 통해 국경과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전통과 근본으로 회귀했던 가야금 연주가 문양숙 음악 인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가야금과 단소·장구·첼로·더블베이스의 협연은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가 빚어내는 조화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양숙 가야금 연주


소수정예 관객과 비대면 소통한 생생한 현장 공개, 최신 기술과 만난 전통공연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이번 공연을 사전 예매한 온라인 관객 25인과 실시간 화상 연결 무대로 진행했고, 지난 23()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실황 녹화를 마쳤다. 온라인으로 입장한 관객들이 감상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비춰지는 대형 LED 스크린을 배경으로 문양숙이 가야금을 연주했다. 신기술을 무대로 전통 음악을 펼치는 모습이 신선할 뿐만 아니라 관객이 연주자와 비대면 대화하고 감상평을 작성하는 등 코로나 시대의 관람 문화가 이색적이다. 공연 실황29() 저녁 7시 유튜브·네이버TV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https://www.ch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 (02-3011-1720)


첨부파일 : [한국문화재재단] 예인열전 「문양숙-回」 온라인 공개(배포).hwp(688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