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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선장 구혜자‘시간의 옷을 짓다 同行’전 개최(0915)
작성자 : 유다희 작성일 : 2021-09-15 조회수 : 815

팔순 맞은 한복 짓는 인간문화재첫 개인전

침선장 구혜자시간의 옷을 짓다 同行전 개최

916()~93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



올해 팔순을 맞은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첫 개인전 시간의 옷을 짓다 同行전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에서 열린다.


시간의 옷을 짓다 동행 202109.16-09.30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결' 10:00-19:00/21일 추석 휴관. 주관: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반세기 한복과의 同行

침선이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구혜자 보유자는 침선장 초대 보유자이자 위당 정인보 선생의 맏딸인 정정완 선생의 며느리다. 1970년 결혼과 함께 한복과의 인연을 시작하여 시어머니에게 배운 전통 바느질 기법을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이어오며 전통복식을 체계화하고 후진 양성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 전시에 그동안 조선 왕실과 사대부의 관혼상제 예복을 재현해 온 장인의 51년간 노력을 온전히 담았다. 그리고 전통복식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복식연구자인 동시에 전통 침선 기법이 단절되지 않고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있는 교육자로서의 침선장 구혜자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다.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


··주 중에 다른 동물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

자연적인 환경을 포함한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예술·종교 속에서 문화사적인 측면의 중요한 요소이자 각 민족의 전통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 복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의 대표적인 복식인 한복, 그중에서도 한복의 기본적인 전형이라고 일컬어지는 여성의 저고리와 사대부의 포()’를 중심으로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한복의 변천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14세기부터 시작하여 20세기까지의 저고리 유물 30여 점을 재현한 작품을 통해 시대별 저고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979년 파계사에서 발견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조대왕 도포를 비롯하여 광해군의 중치막, 요선철릭, 방령포, 액주름 등 총 10여점의 사대부 편복(便服)이 구혜자 보유자의 재현으로 복원되어 전시된다.

*() : 옛날부터 남녀가 입은 길이가 무릎에서 발목까지 온 겉옷의 총칭. 바지·저고리 위에 입는 겉옷.

*도포: 조선시대 사대부 남자들이 입던 겉옷

*중치막: 조선시대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계급이 착용하던 겉옷

*요선철릭: 허리에 선을 댄 조선시대 무관 공복

*방령포: 깃의 모양이 방형(네모)인 포

*액주름: 겨드랑이 밑에 쭈그려서 주름잡은 옷

 

그동안 가르쳐 온 19명의 제자와 함께 한 同行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는 1995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의 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시에는 박영애 전승교육사를 비롯하여 이수자, 전수장학생 등 총 19명의 제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구혜자 보유자는 올해 팔순을 맞이하여 제자들과 함께 이번 전시를 열수 있어 더욱 뜻깊다. “라며 앞으로도 제자들과 함께 우리 옷 전통의 고유성을 지키며 세계화하는데 힘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료 관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관람을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13명으로 제한한다. 전시는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일인 16일은 오후 4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추석 당일(9.21)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된다. 전시가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은 전통공예 전시장 을 비롯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공방과 민속극장 풍류등 문화재를 상시적으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첨부파일 : [한국문화재재단] 침선장 구혜자 개인전 시간의옷을짓다.hwp(580.5 kB)